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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8일 발표된 방위백서를 통해 “안보 측면에서의 지역협력 틀이 충분히 제도화돼 있지 못해 여전히 영토 및 통일과 같은 기존 문제들이 남아있다”고 전제하며 “일본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의 일본식 표기)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 존재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방위백서에 독도 영토문제를 언급하며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공식 항의했다.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청사로 초치했다.
고이치 총괄공사는 외교청사 로비에 들어서면서 입장 변화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 국장은 일본 방위백서에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지난 5월 15일에도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일본의 외교청서와 관련해 미즈시마 고이치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한 바 있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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