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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당산동에서 제1호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착공됐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당산동 3필지에 제1호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착공돼 주민합의체 구성 후 주택·상가 등 27호로 신축된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사업비 융자(최대 70%·연 1.5%)와 일반분양분 매입지원 등 국토교통부의 공공지원을 받는 노후주거지 도시재생의 핵심수단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4월 10일에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노후주택 집주인 3명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자기토지에 자율적으로 주택을 신축하는 방식인 자율형 사업방식으로 이뤄졌다. 사업은 터파기 공사를 시작으로 3개동 5층 규모의 주택 18호와 근린 생활시설 9호가 연 내에 신축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 55억원의 50% 수준인 27억1000만원이 연 1.5%의 저리 기금으로 융자된다.
한국감정원은 이 사업을 위해 주민상담과 사업성 분석을 실시하고 주민합의체 구성, 사업시행인가, 사업비 융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3개월 만에 착공하는데 성공함으로써 현재 추진 중인 약 40곳의 사업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을 계기로 새롭게 사업을 추진하려는 상담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사업인원의 증원과 지원 강화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김학규 원장은 “자율주택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조기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좋은 모델이 나왔다”며 “자율주택정비사업이 노후주거지 재생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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