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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대북특사단의 방북결과 발표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남북 간 협력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은 이후 남북관계, 북미관계 개선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회 내에서의 모든 협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수석대변인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4·27 판문점 선언의 비준에 야당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협상력을 높이는데 국민적 지지와 동의를 바탕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북관계나 한반도 평화에 여야가 이견이 없고, 국가와 국민의 운명을 좌우하는 큰 사건임을 감안할 때 야당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구체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종전선언과 남북 관계개선을 조급하게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대북특사단의 방북은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진행됐으나 방북 결과에 아쉬움이 많다”며 “오는 18일부터 진행될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남북관계 개선과 남북경협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하겠다는 것은 마차가 앞서고 말이 뒤에 따라가겠다는 것처럼 본말이 전도된 격”이라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 없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추진은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우선적 비핵화 없이 남북, 북미관계의 개선은 물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다시 명확히 인식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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