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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방북한 대북 특사단이 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표명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맙다’는 말로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변함없다고 밝힌 것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비핵화를 함께 해낼 것이다”고 강조 했다.
이와 같은 트럼프의 발언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 비핵화 회의론 돌파를 시도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의지 표명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반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할 일이 산적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도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뉴델리에서 양국 외교 국방장관 간 2+2 회의를 마친 뒤 회견에서 “북한과의 협상 진행상황이나 다음의 조치가 무엇인 지에 대해서 말하지 않겠다”며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약속한 비핵화를 달성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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