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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8.27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지역으로 지정 받지 않은 과천시의 아파트 값이 여전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0일 과천시 별양동 인근 G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일대 재건축 단지로 잘 알려진 과천주공4단지의 공급면적 74.58㎡(약 22평), 전용면적 59.84㎡(약 18평) 호실의 호가는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약 82㎡(약 24평) 호실의 호가도 1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천주공4단지는 지난 5월 GS건설이 시공권을 따낸 아파트로 공사비만 4071억원 규모인 대규모 사업장이다. 해당 단지는 4호선이 지나가는 정부과천청사역과 가까워 과천주공아파트 중에서도 노른자 입지로 평가받는다.
과천주공4단지 인근 G부동산 관계자는 “작은 평형은 인기가 좋아 현재 매물이 없다”며 “전체적으로 아파트 값이 전체적으로 오르는 여파에 따라 매물을 가지고 있으려는 심리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과천주공4단지 뿐 만 아니라 연한이 오래돼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들 사이로 들어온 단지들도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 7월 입주한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 아파트 공급면적 100.1㎡(약 30평), 전용면적 72.79㎡(약 22평) 호실의 경우 한 달 새 5000만원이나 올랐다. 해당 호실은 이달 기준 13억2500만원의 실 거래가를 기록하고 있다.
2008년 8월 입주한 ‘래미안슈르3단지’ 아파트 공급면적 85.43㎡(약 25평), 전용면적 59.97㎡(약 18평) 호실의 실 거래가는 한 달 사이 3000만원이 상승해 9억4000만원(이달 기준)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급면적 108.78㎡(약 32평), 전용면적 84.96㎡(약 25평) 호실도 한 달 사이 6500만원이 증가했다. 현재 해당 호실의 실 거래가는 11억5000만원이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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