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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 환자의 이동 동선과 겹치거나 접...'))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 환자 A(61)씨의 쿠웨이트 및 국내 입국 후 이동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CCTV 분석 등의 중간조사 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
먼저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검사를 받던 영국인 여성 B(24)씨는 지난 10일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B씨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해 최근 한국에 입국했으며,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미열,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1차에 이어 2차 역학조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격리 조치도 해제될 전망이다.
또한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이던 접촉자 밀접접촉자 1명과 일상접촉자 3명 등 4명도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차 역학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시설 격리된 승무원 4명과 자택격리 중인 승객 8명, 의료기관 내 접촉자 4명, 검역관 1명, 입국심사관 1명, 리무진택시기사 1명, 가족 1명, 휠체어 도움요원 1명 등 21명이다.
밀접접촉자는 모두 시설이나 자택에서 격리돼 보건소 담당자가 매일 체온을 2번 측정하고 호흡기 증상 등을 기록하는 능동감시를 시행 중이다.
쿠웨이트 현지에서 A씨와 접촉했던 업체 직원 19명은 현지 의료기관 검진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외교부는 11일 “쿠웨이트 보건 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했던 업체 직원 중 검진을 희망한 19명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이며 “오는 12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와 접촉한 또 다른 12명이 지난 9일 육안 검진을 받고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 또한 1명은 시료 채취 분석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쿠웨이트 보건 당국은 향후 확진자와 접촉한 여타 업체 직원에 대해서도 본인의 희망에 따라 순차적으로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인 A씨는 호전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상원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장은 “환자 상태에 큰 변화가 없다. 최초 상태에서 나빠진 것이 없어 희망적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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