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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돼지들도 우려한다”며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원전 포기한 정부가 급기야 삼겹살 구워 전기 쓰자고 한다”며 “지나가던 돼지도 웃겠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100년만의 더위가 이어진 올 여름, 전력 수급불안이 이어져 국민들이 노심초사 했다”며 “멀쩡한 원전들을 멈춰 세워도 공급에 전혀 문제없다더니, 이제 삼겹살 기름까지 써야하는 상황이 우려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사용하겠다는 삼겹살 기름 등 바이오중유를 이용한 발전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총발전량의 고작 4.4%수준이며, 삼겹살 이름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크다는 대대적인 홍보도 어리둥절하다”며 “블랙아웃 걱정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안정된 전력 수급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배 대변인은 “올 겨울 혹독한 추위가 찾아온다면 전력수요 폭등이 자명한 일이다”며 “멀리돌지 말고 하루빨리 탈원전 정책을 접어야한다”고 촉구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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