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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판매 ‘뚝’…저축성보험 외면 영향

초회보험료 33% 감소…저축성보험 판매유인 낮아 실적하락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9-12 13: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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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금융가 ⓒ스카이데일리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의 보험판매 실적이 크게 줄었다. 주력 상품군 중 하나인 저축성보험이 세제혜택 축소 등의 영향을 받아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에 방카슈랑스 시장축소 현상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하·금감원)은 2018년 상반기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상반기 보험사와 판매제휴를 계약(방카슈랑스)한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의 신계약 초회보험료가 3조41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7013억원(33.3%)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초회보험료 중 생명보험 보험료가 2조67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5653억원(36.9%) 줄고 손해보험 보험료는 73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60억원(1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에 도입 예정인 IFRS17에서 저축성보험의 보험료가 매출에서 제외된 것에 따라 보험사의 저축성보험 판매유인이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IFRS17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 당기 보험서비스와 관련이 없는 보험료는 수익이 아니라 부채로 분류한다. 따라서 저축성 보험을 많이 판매할수록 보험사의 부채도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저축성보험은 목돈마련 및 노후생활자금을 대비해주는 보험 상품으로 납입한 보험료보다 만기 시 지급되는 보험금이 더 많은 보험을 말한다.
 
아울러 지난해 4월부터 장기 저축성보험에 대한 세제혜택이 축소돼 소비자의 가입수요도 줄어 보험판매 실적 하락을 견인했다.
 
장기 저축성보험에 대한 세제혜택은 10년 이상의 일시납 장기 저축성보험 비과세한도가 기존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되고 월적립식 장기저축성보험 비과세한도가 월납입 보험료 150만원 이하로 신설되는 식으로 변경됐다.
 
방카슈랑스 시장축소는 연초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 7월 생명보험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4월 기준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가 1조3059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9065억원)과 비교해 반토막 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방카슈랑사를 판매하는 생명보험사 22곳 중 16곳의 보험료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생명보험업계 빅3로 꼽히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도 해당 기간 중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가 각각 43%, 58%, 49% 씩 줄어 방카슈랑스 시장축소 현상을 실감케 했다.
 
연초의 방카슈랑스 시장 축소현상 역시 저축성보험의 판매실적이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사들은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인 대신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보장성보험은 사망·상해·입원 등 생명과 관련한 보험사고가 났을 때 피보험자에게 약속된 보험금을 주는 상품을 말한다.
 
상반기 금융권역별 판매 비중에서 66.4%를 차지하는 은행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2조2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156억원(40.1%) 줄어든 것으로 발표됐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은 대부분 저축성보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관련 수수료수입도 2274억원 규모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334억원(12.8%) 줄었다.
 
판매비중의 32.8%를 차지하는 농업협동조합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1조1178억원 규모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1630억원(12.7%) 줄었다. 농업협동조합은 농작물재해보험 등 농업 관련 정책보험의 핵심 판매채널이기 때문에 타 권역보다 판매실적 감소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말 기준으로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수는 1257개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가 새로 추가되며 지난해 말보다 1개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저축성 보험판매 축소전략으로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판매실적 감소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며 “다만 저축성변액보험 등의 판매에 주력하는 일부 보험사의 금융기관보험대리점 판매실적이 증가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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