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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 아파트 값을 잡기 위해 속속 부동산 정책을 내놓는 가운데 강북 지역에서도 입지가 좋아 투자 가치가 높은 마포구 공덕역 일대는 변함없이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근 S부동산 관계자는 “규제가 나온 이후에도 강남 지역에서 끊임없이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강남과 강북 모두 오르는 상태에서 입지가 좋은 공덕역 인근은 여전히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모이는 홍대와 연남동의 상권이 이쪽 일대까지 이어져 상가나 오피스텔은 공실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공덕역 일대는 부동산 규제에도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공덕역에 인접한 아파트 단지들의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공덕파크자이’ 아파트의 공급면적 113.87㎡(약 34평), 전용면적 84.99㎡(약 25평)인 호실의 경우 한 달 사이 7500만원이나 올라 현재(이달 14일 기준) 실거래가는 13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공덕삼성(1차)’ 아파트의 공급면적 112.65㎡(약 34평), 전용면적 84.94㎡(약 25평)인 호실의 경우 지난달 실거래가는 9억4500만원을 기록했으나 현재(이달 14일 기준)는 10억원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한 달 사이 5500만원이나 오른 셈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공덕더샵’ 아파트의 공급면적 112.2C㎡(약 33평), 전용면적 84.95㎡(약 25평)인 호실의 이달 14일 기준 실거래가는 13억7000만원으로 지난달 13억1000만원의 가치와 비교하면 무려 6000만원이 상승했다.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권대중 교수는 “마포 공덕역 일대는 교통이 편하고 입지가 좋다”며 “공시지가 등이 반영된 종합부동산세가 실제로 부과되는 내년 12월이 될 때까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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