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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나온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안양 동안구와 수원 광교 신도시의 아파트 값 상승세가 식지 않고 있다.
26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지역 내 규제가 연달아 부과되고 있지만 아직 피부에 와 닿는 충격이 적은 상황이다.
조정대상지역 내 규제를 살펴보면 현재 일시적 2주택자의 양도세와 비과세 기간은 2년이다.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2주택 보유자라면 기본세율의 10%, 3주택 이상 보유 시 20%까지 양도소득세가 가산된다.
또한 국세청에 따르면 조정대상 지역은 2주택만 보유해도 3주택자와 마찬가지로 종합부동산세가 책정된다.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와 3주택 이상자를 대상으로 한 세 부담 상한선도 기존 150%에서 300%로 두 배 확대될 전망이다. 1주택자와 기타 2주택자는 현행 수준이 유지된다.
두 조정대상지역 내 아파트 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KB부동산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평촌더샵센트럴시티’ 아파트 공급면적 127.43㎡(약 38평), 전용면적 96.99㎡(약 29평) 호실의 경우 지난달 실 거래가는 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달 21일 기준(이하·현재)은 9억원으로 한 달 사이 5000만원이나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작마을 부영’아파트 공급면적 83.73㎡(약 25평), 전용면적 60㎡(약 18평) 호실도 한 달 사이 3000만원의 실 거래가 상승이 이뤄졌다. 현재 해당 호실의 실 거래가는 4억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원 광교 신도시 역시 상승세가 계속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수원시 이의동(광교 신도시)에 위치한 ‘자연앤힐스테이트’ 아파트 공급면적 110.75㎡(약 33평), 전용면적 84.49㎡(약 25평) 호실의 실 거래가는 지난달 10억667만원을 기록했으나 현재 10억3333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한 달 사이 2666만원이 오른 셈이다.
또한 비교적 대형평수인 ‘광교e편한세상1차’ 아파트 공급면적 136.7G㎡(약 41평), 전용면적 101.18㎡(약 30평) 호실은 지난달 9억8000만원의 실 거래가를 나타냈다. 현재 실 거래가는 10억6250만원을 기록해 한 달 사이 8250만원이나 올랐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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