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복·말년운을 보는 턱…단정·둥글어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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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학의 관상(觀相)…턱을 보는 방법 52

턱에 살이 풍성해야 좋은 상…뾰족하거나 옆으로 발달한 것은 좋지 않아

이문학 필진페이지 + 입력 2018-09-29 19:24:11

턱은 오악(五嶽) 중에 북악(北嶽)에 속한다. 12궁중에서 노복궁(奴僕宮)이 있는 곳이다. 이어 턱은 삼정 중 하정(下停)이므로 말년의 운을 보는 곳이기도 하다. 하정을 볼 때 입의 영향력이 가장 크므로 턱을 볼 때에는 입을 반드시 함께 관찰해야 한다.

턱은 육부에서 이골하부가 있는 곳이다. 전택궁과 재백궁을 설명할 때 삼정 육부가 좋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 것처럼 턱이 부실해서는 재산을 제대로 모을 수 없다. 또 이 경우 인생 말년기에 어려움을 겪게 되니 말년까지 고생하게 되는 것이며 아랫사람 덕이 없으므로 노년기에 쓸쓸해지게 된다.

이에 턱이 빈약한 사람은 중년기에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

1> 턱은 어떻게 생겨야 하는가

a) 턱은 단정하고 둥근 모양이 제일 좋다. 또 턱에 살이 풍성한 것이 훌륭한 상이다. 반면 턱의 양쪽을 깎아 놓은 듯 빈약하거나 뾰족한 것은 좋지 못한 상이다. 또 턱이 너무 옆으로 너무 퍼진 것도 좋지 못한 상이라고 본다

b) 턱은 오악 중의 북악이므로 적당히 발달해야 한다. 턱이 너무 앞으로 나와서 속칭 주걱턱이라고 하는 경우나 쑥 꺼진 것은 좋지 못하다.

2> 턱을 보고 알 수 있는 것

1) 턱이 풍성한 사람은 재복이 있다. 이에 턱이 풍성한 사람은 부동산도 충분히 소유하게 되며 아랫사람 덕이 있다. 이에 직장에서는 좋은 부하를 거느릴 수 있다. 하지만 턱이 옆으로 너무 발달한 사람은 성격이 강한 성격 탓에 좋지 못하다. 턱이 빈약한 사람은 아랫사람 덕이 부족한 경향이 있으며 턱이 뾰족하고 턱이 뒤로 물러난 사람은 아랫사람의 덕이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많이 베풀고도 싫은 소리까지 듣게 된다.

2) 턱이 둥글고 풍성한 사람은 성격이 원만하다. 반면 턱이 뾰족한 사람은 신경이 예민한 편이다. 턱이 빈약한 사람이 아랫사람의 덕이 부족하게 되는 원인 중의 하나가 성격이 까다로워 일을 진행할 때 적당히 넘어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3) 턱이 네모진 사람은 의지가 강하다. 턱이 네모진 사람은 이가 꽉 차 있다. 잉 금기(金氣)가 강하므로 의지가 강하며 고집이 있다는 소리를 듣기 쉽다. 또 무엇이든 잘못된 것을 개혁하고 싶어 하는 의지가 강하다.

4) 턱이 앞으로 너무 나온 사람은 집념이 강하며 배짱도 있다. 다만 말년에 외로운 경향이 있다. 반면 턱이 뒤로 물러난 사람은 말년 운이 나쁘다. 재산도 흩어지고 외롭게 된다.

5) 턱 밑에 살이 있어 턱이 두 개로 보이는 사람은 재복이 있다. 아울러 턱 밑이 약간 불룩해 제비의 턱 같은 사람도 재복이 있다고 판단한다.

6) 입 아래쪽 턱의 중간쯤에 약간 들어간 곳이 승장이다. 승장이 평평하고 두툼한 사람은 부귀하고 술도 잘 먹는다. 이곳에 검은 점이 있는 사람은 술로 인해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7) 턱이 옆으로 너무 많이 발달해 뒤에서 봐도 턱이 튀어나와 각이 진 것이 보이면 배우자운이 나쁘다고 판단한다. 여성이 이러한 턱을 가지고 있다면 남편과 일찍 사별할 수 있다.

8) 귀 앞의 뺨에서 아래쪽이 현벽(懸壁)이다. 현벽이 어두워지면 하는 사업이 어려워지게 된다. 어음 거래를 하는 사람은 부도가 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또 천창 부위와 이곳이 어두워지면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든 여건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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