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사업열정 저하 시키는 프랜차이즈 업계 SW”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전문가칼럼

조준호의 “프랜차이즈 확대경”

불황시기에 프랜차이즈가 대처하는 방법은?

조준호 필진페이지 + 입력 2018-09-30 19:31:14

불황시기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어떡해야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필자 생각엔 항상 불황이라고 생각하고 시장에 대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힘든 이 시기가 지나고 좋은 경기가 오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빨리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좋은 경기라는 것이 지금처럼 경제 산업의 과도기를 겪어가는 과정에서 바로 오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좋은 시기가 오더라도 사업운영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그때도 여전히 사업이 힘들다고 할 것이다.이런 힘든 시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다보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업계에서 말하는 그냥 유행브랜드 정도처럼 수명주기가 짧아져서 사업을 마감 할 수 도 있다.

불황일 때는 소비자의 니즈(Needs)도 변한다. 소비자들은 더 까다로워지고 조금이라도 더 싸고 더 좋은 제품을 찾기 시작한다.소득이 줄고 소비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가지를 구매하기 어렵다.

그 중에 중 꼭 나에게 필요하고 경제적 효용성을 가져다주는 제품만을 구매할 것이다.수많은 제품들 중에서 선택 받으려면 정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아야 할 것이다.아마도 이런 극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고 선택받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경기가 호전될 때 바로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산업별 GDP 8%이며 5,800여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관련 고용인원만 80만 여명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연간 100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 이러한 현실에 정부에서는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 방안'보다는 ‘프랜차이즈 규제’에 대한 부분들이 속속들이 나오며 적용되기 시작한다. 엎친데 덮친 격이다.

정부에서 규제를 통해 갑질을 없애고자 정책들을 쏟아 내 놓는 이런 시점에서 문제가 되는 점들은...

첫째, 외식업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과열경쟁이 되고 있어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업종이 취약한 환경에서 제대로 된 서비스 업종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둘째, 가맹본부의 자본, 인력 규모의 영세화와 가맹점 지원역량, 점포경영능력 및 전문지식 등 부족으로 지속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이를 위한 막대한 초기 비용이 들어가는 물류, 정보화 인프라 투자 기피 및 정책지원기반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셋째, 가맹본부의 허위 과장광고 등으로 본부와 가맹점간의 신뢰성 결여와 모방창업에 따른 가맹본부 난립으로 예비창업자의 신뢰도 저하 및 시장 교란이 비일 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자체가 성장규모에 비해 부족한 성장능력과 특화된 운영, 물류, 교육시스템 등이 제대로 안착이 되지 않고 실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체계화된 사업 전개의 열정과 노력에 비중을 두기 보다는 불경기에는 사업의 복지부동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내재되어 있으며 그에 따른 기업대표의 마인드 부족이 불러오는 사태가 아닌가 싶다.

조준호 필진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