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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 자택 압수수색서 USB 2개 확보

검찰, 변호인 진술 통해 확인… 자료 분석 통해 혐의점 밝힐 듯

이한빛기자(hb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0-01 12: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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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지난달 31일 진행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압수수색에서 자택에 보관중인 USB 2개를 발견해 확보했다. [사진=뉴시스]
 
검찰이 사법농단 사태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보관 중이던
USB(이동식 저장장치) 2개를 확보했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전날인 지난달 31일 양 전 대법원장 압수수색 과정에서 자택 서재에 USB가 보관 중이던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고영한 전 대법관의 자택과 박병대·차한성 전 대법관이 현재 사용하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양 전 대법원장이 퇴임 이후 사용한 개인 소유 차량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과 그의 변호인으로부터 퇴직하면서 가지고 나온 USB가 서재에 보관돼 있다는 진술을 확인했다.
 
당초 법원은 양 전 대법원장의 개인 소유 차량에 대해서만 영장을 발부했다. 양 전 대법원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주거 안정의 가치가 중요하며, 증거 자료가 있을 개연성도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그러나 검찰은 참여인의 진술 등에 의해 압수할 문건 등이 다른 장소에 보관돼 있음이 확인될 경우, 보관 장소를 압수수색할 수 있도록 영장에 적어놓은 점을 근거로 해당 USB 2개를 압수했다.
 
또 증거 절차상 향후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변호인으로부터 진술서도 받아냈다. 법적으로 시비가 걸리지 않도록 미리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USB 안에는 양 전 대법원장이 퇴임하면서 갖고 나온 자료 다수가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직접 보관하고 있었던 만큼 해당 USB를 자세히 분석해 혐의점을 찾아낼 계획이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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