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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351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2일 2019년도 개발제한구역(GB) 주민 지원사업 내용을 확정하고 수원시 등 17개 시․군 에 국비 205억원, 지방비 14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주민 지원사업은 주민의 생활환경 향상을 위해 도로·주차장·공원·하천 등의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내년 GB주민지원사업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도로·하천·상수도 급수관 등 주민생활 개선을 위한 생활편익사업과 △여가녹지, 산책로 조성 등 환경문화사업 △LPG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하는 LPG보급사업 등 3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먼저 생활편익사업으론 상습 수해피해 지역인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에 새말천 정비공사로 11억5100만원, 좁은 도로로 버스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남양주시 화부읍 도곡리에 주민을 위한 도로개설을 위해 28억5000만원 등 28개 사업에 200억원을 투입한다.
환경 및 문화사업으로 수리산 누리길 정비사업에 15억원, 시흥시가 추진하는 죽율 체육여가녹지 조성사업에 64억원 등 7개 사업에 119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인 남양주시 퇴계원면 퇴계원리 뱅이마을 등 4개 사업에 15억9000만원, 수원시 장안구 상하교동 마을 1개 사업에 19억2500만원 등 5개 사업에 32억1500만원이 책정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 십 년간 공공의 목적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GB주민들에게 현행 지원되고 있는 인프라 사업 외에도 개발제한구역 거주민의 노령화 추세에 따라 찾아가는 건강검진, 영화관 등의 의료․문화․복지사업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는 거주민을 위해 신규 주민지원 사업 도입과 함께 불합리한 제도개선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21개 시군에 1167㎢의 개발제한구역이 있으며 2만1735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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