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전주 
)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아프리카 식민 지배를 연상시키는 모자를 써 현지인들의 반발을 샀다.
6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나이로비 국립공원을 찾았다. 하지만 당시 그녀가 쓴 모자가 19세기 아프리카 식민 지배를 상징하는 ‘피스헬멧(pith helmet“으로 밝혀지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식민통치자 차림의 멜라니아의 외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한 누리꾼은 "멜라니아 트럼프는 아프리카 전역에 걸친 유럽 식민 지배의 상징인 피트 헬멧을 쓰고 케냐에서 사파리 여행을 떠났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또 “멜라니아는 케냐에서 식민통치 모자를 썼다. 이것은 서부 아프리카 침략을 상징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선택했다”, “케냐에서 그녀가 대변하는 정권은 백인 우월주의자로, 정책과 이념적 토대는 피트 헬멧으로 대표되는 이전 제국주의 형태다"라는 비판의 글들이 올라왔다.
논란을 의식한 듯 멜라니아 여사는 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한 자리에서 "내가 무엇을 입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하는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가나, 말라위, 케냐, 이집트를 방문한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 가나의 한 병원 유아진료소를 방문해 아동복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4일(현지시간) 말라위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140만 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김진강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1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