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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헤일리 사임배경, 대선출마·재정위기·휴식 ‘분분’

메트로 “호화항공에 윤리적 부담 작용” 해석…ABC “헤일리, 양당 통틀어 가장 인기높아”…

박선옥기자(sobahk@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0-11 16: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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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백악관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와 도널도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니키 헤일리 트위터]
 
지난 9일(현지시각)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연말 전 대사직 사임 발표 후, 그의 사직 이유를 둘러싼 궁금증과 추측이 증폭되고 있다.
 
헤일리 대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사임 이유는 ‘스스로 그만 둘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지난 9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나는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는 것을 믿는다. 사심 없이 물러날 때를 알고 다른 사람에게 그 직책을 넘겨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일리 대사가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그만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는 그동안 멋지게 직무를 수행했고 우리가 함께 멋진 일을 해냈다”며 헤일리 대사를 추켜세웠다.
 
이어서 “한편으로는 당신을 위해서 기쁜 마음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당신을 잃고 싶지 않군요”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 헤일리 대사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나쁜 감정이 없다는 것을 나타냈다.
 
헤일리 대사의 갑작스런 사임발표와 불분명한 해명으로 인해 사임 배경에 많은 추측들이 나오는 가운데, 가장 많이 입에 오르는 것은 2020년 대선출마설이다.
 
ABC 뉴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헤일리 대사는 공화당과 민주당을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정부관리 중의 한 사람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를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일을 해낸 멋진 사람’이라고 찬사를 늘어놓았다”고 보도하면서, 그런 그가 미국 중간선거를 불과 몇 주 앞두고 사임한 의도에 의문을 표했다.
 
헤일리 대사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대선출마설을 의식한 듯 기자회견에서 “나는 2020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하며, 자신은 트럼프 대통령을 도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의 말을 그대로 믿기에는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 [사진=니키 헤일리 트위터]
 
대선출마설 이외에 헤일리 대사의 개인적 재정 상태를 사임 원인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올해 헤일리 대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신용카드 빚은 2만5000~6만5000 달러, 마이너스 통장은 25만~50만 달러, 그리고 담보대출은 1백만 달러가 넘었다. 이에 따라 연봉이 낮은 공무원 대신에 연봉이 높은 민간 기업으로 이직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또 하나는 헤일리 대사가 말한 대로 피로감 때문에 잠시 쉬기 위해서라고 보는 입장도 있다. 그녀는 2011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로 당선됐고, 2017년부터 유엔주재 미국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재임 중 특히 북한의 비핵화, 러시아와의 대화, 예루살렘에 미국 대사관 이전 등과 관련한 굵직한 업무들을 해내느라 피로감이 쌓였을 것이라고 보는 입장이다.
 
영국의 언론매체 메트로(Metro)는 10일(현지시간) 기사에서 “도날드 트럼프의 메신저로 활동하는 일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윤리적인 부담 문제도 지적했다. 헤일리 대사와 남편은 몇몇 사업가로부터 호화 항공을 제공받았는데 그것은 ‘그가 지켜야할 윤리규범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메트로는 또한 CREW(책임과 윤리를 위한 워싱턴 시민모임)의 상임이사 노아 북바인더(Noan Bookbinder)가 “호화 개인 항공을 제공받음으로써 헤일리 대사는 공적인 지위를 이용해 개인적 이득을 취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다른 관리와 같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듯하다”고 말한 내용을 함께 실었다.
 
헤일리 대사가 이 문제를 자신의 유엔대사 사임과 관련지어 설명한 바는 없다. 하지만 이같은 윤리적 부담도 피로감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박선옥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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