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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어 해외서도 치매치료 신약개발戰 가세

배재성·진희경 교수팀, 캠브리지大 연구팀 잇따라 원인 규명

박선옥기자(sobahk@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0-12 12: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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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적인 뇌(왼쪽), CTE 의심환자의 뇌(가운데),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사진 [사진=뉴시스]
 
지난 4일 한국연구재단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연구자들의 치매치료와 관련한 성과에 이어,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 9일자(현지시각)에 실린 알츠하이머 신약개발의 가능성에 관한 보도가 많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세계 최초’의 치매 치료 신약에 대한 과학자들의 ‘흥분된 기대감’과 함께 알츠하이머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다”라는 제하의 이 기사는 최근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이 퇴행성 질환의 근본 원인을 찾아냈고, 이로서 새로운 표적 치료약에 대한 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연구자들은 이미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으며 앞으로 2년 안으로 임상실험 준비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두뇌에 ‘올리고머(oligomers)’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축적물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두뇌에는 단백질이 특정한 구조로 접혀야 제대로 기능을 하는데, 그 접히는 과정이 잘못되면 두뇌에 위험한 축적물이 쌓이게 되고 이것이 치매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즉, 단백질의 잘못된 폴딩으로 두뇌에 형성된 축적물이 신경세포가 제대로 신호를 보내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영양소들이 세포로 이동하는 것을 막는다.
 
이 연구는 치매의 원인을 찾아내서 치료의 목표물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연구를 주도한 미셸 벤드러스콜로(Michele Vendruscolo)교수는 캠브리지 대학의 화학과 교수로 뇌과학연구에 관여하고 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그는 “최근까지도 치매의 원인에 관해 과학자들의 견해가 일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제 원인물질이 올리고머라는 단백질 덩어리라는 것이 드러났으므로, 우리는 이 독성입자를 타깃으로 하는 신약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 한국연구재단은 ‘노화 치매의 뇌혈관 장벽 조절 타깃 발견’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2018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노인들이 놀이를 통한 치매예방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발표에 따르면 경북대학교의 배재성 교수와 진희경 교수의 연구팀이 노화 치매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산성 스핑고마이엘리네이즈(ASM)에 의한 뇌혈관장벽 손상 기전을 규명했다.
 
배재성 교수는 “이 연구는 노화 치매에서 산성 스핑고마이엘리네이즈가 뇌혈관장벽을 조절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역할을 제시한 것”이라며 “우리 연구실에서 개발 중인 산성 스핑고마이엘리네이즈 억제 약물이 노화 치매를 포함한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 신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뇌혈관 장벽이 손상되면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 손상을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과 과정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었다.
 
이로써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 다각적으로 밝혀지고 이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연구자들 사이에 방대한 시장을 가진 치매 신약개발에 치열한 속도전이 예상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6년 사이에 치매로 인한 사망률이 2배로 늘어났으며, 세계인구의 사망원인으로 치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2000년에 14번째에서 2016년에는 5번째로 껑충 뛰었다.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의하면 2016년 세계인구 사망원인 중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치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70세 이상 여성의 경우 3순위(인구 10만명 당 527명)를 차지했다. 또 같은 나이대의 남성의 경우 5순위(인구 10만명 당 358명)였다. 참고로 사망원인 1순위와 2순위는 남녀 모두 각각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졸중이었다. 
 
[박선옥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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