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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토교통부는(이하·국토부) 1천억원 이상의 대형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안전점검을 실시해 이중 3개 현장의 공사를 중지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불시점검은 아파트, 건축물, 철도, 도로 등 총 9개의 대형 건설현장에서 이루어졌으며, 설계도와 다른 철근 배근, 콘크리트 피복두께 부족으로 인한 철근 노출 등의 시공불량, 안전시설 설치 미흡, 관리비 미반영과 건설업 부당 특약 등 모두 87건을 적발했다.
이번 적발사항에 대해선 공사 중지 3건, 과태료 부과 5건, 시정명령 11건, 현지시정 71건 등의 처분 조치를 취했다.
국토부는 8월 말까지 건설현장에 대한 각종 안전대책 추진과 불시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해 사망자 수가 52명이 감소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연말까지 불시점검을 확대 강화하고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손병석 국토부 차관은 “이번 불시점검으로 각 건설사들이 자체 점검을 실시하는 등 건설업계의 안전 최우선 기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건설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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