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서울교통공사의 재정상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건비가 영업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고 갈수록 높아지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원진 한국애국당 의원이 18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서울교통공사 재정상태 분석자료’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의 영업이익 적자가 2015년 -3454억원, 2016년 -3306억원, 2017년 -522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6월까지의 적자도 -25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016년 1조9713억원에서 2017년 1조9673억원으로 다소 감소하는 등 정체상태에 머물렀다. 반면 인건비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인건비는 2016년 1조 1314억원에서 2017년 1조 2911억원으로 1597억원(14%)급증했다. 올해는 7월까지 7494억원이 지급됐다.
이에 따라 영업비용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중은 2016년 50%에서 2017년 53%, 2018년 7월에는 53%로 증가했다. 영업손실도 존재했다. 2017년 지하철 5호선의 영업손실액은 1266억원으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3호선이 1196억원으로 영업손실을 봤다.
조원진 의원은 “통합 서울교통공사가 2017년 5월 31일 출범한 이후 직급체게를 9직급에서 7직급 체계로 축소하고 무기계약직 전원의 정규직 전환으로 인건비 지출이 급증했다”며 “매년 5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로 재정상태가 엉망이 된 서울교통공사가 낮은 운임순준과 무임수송손실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재정건정성을 강화하는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