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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바이오큐어팜’이 백혈병 정복에 근접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전문 기업 바이오큐어팜은 최근 급성 백혈병 세포 치료제 ‘CAR-T’의 안전성 및 독성을 확인하는 비임상 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오큐어팜은 CAR-T 세포를 실험용 쥐에 주입한 후 7일과 28일 이내에 완전히 소멸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임상 시험 계획 승인 신청을 위한 선행 과정으로 우리나라 식품의학안전처의 가이드라인에 의해 수행된 비임상 결과다. 이번 연구에서는 치료용 CAR-T 세포를 고용량 주입 시 독성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바이오큐어팜은 이번 결과가 임상 시험 단계에서 객관적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CAR-T 세포 치료제 최초 전임상 시험 결과로 한국 연구기관의 공동연구 결과다. 바이오큐어팜은 ㈜파로스백신과 협업으로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주)크로엔에서 독성 및 안전성 시험을 GLP 기준으로 수행했다.
바이오큐어팜은 한국 FDA 가이드라인에 따라 단회 정맥 투여 분포 및 독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번 시험 결과로 CAR-T 세포치료제의 임상 시험과 제품화를 위한 생산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CAR-T 세포는 환자 자신의 자가면역 체계를 강화해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공격하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T세포는 사람 면역체계에서 기본적인 보호 체계이며 면역 반응을 유도·조절하고 병원체에 감염된 세포를 없애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CAR-T 세포 면역치료 기술은 T 세포에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해 암 관련 단백질·항원과 결합하는 수용체를 융합 발현해 만들어진다. 인공적으로 개발된 T세포들은 암세포만을 특이적으로 인지해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만을 파괴한다.
이상목 바이오큐어팜 대표는 “이번 비임상 결과가 매우 고무적이고 임상 개발을 위한 중요한 단계이며 제품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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