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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스포츠 인권센터에 신고된 내역을 살펴본 결과 접수 사건 4건 중 하나는 성폭력 사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학체육회에서 제출 받은 ‘2014년 이후 스포츠인권센터 접수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총 108건의 민원 중 25건이 성폭력이었다고 21일 밝혔다.
2014년에 성폭력 접수 건수는 9건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이듬해 8건이 접수됐고 2016년과 지난해는 모두 2건 접수됐다. 올해는 8월까지만 4건이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접수 내용을 보면 3건 중 2건의 신고 내용이 지도자, 코치 등의 선수 폭행 및 성폭력이 문제였다. 선수간 폭행, 선배선수에 의한 성폭력 등도 신고됐다.
최근 5년 간 가장 많이 신고 된 종목은 야구로 13건을 기록했다. 이어 빙상과 수영이 9건씩, 축구와 태권도가 각각 8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도별 폭력 신고 건수는 2014년 24건, 2015년 26건을 기록했다. 2016년과 지난해엔 각각 11건, 10건으로 다소 줄었지만 올해 8월까지만 12건이 접수돼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의원은 “스포츠인권센터 신고 내역을 보면 지도자, 코치 등이 선수들에게 폭력이나 성폭력을 가한 내용이 많은데 스승에게 피해를 볼 경우 선수들은 쉽사리 신고하지 못 할 것이라는 점에서 신고 된 내용보다 실제 피해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측 된다”며 “대한체육회에서 신고 외에도 수시 감사 등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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