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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인 상가정보 연구소는 30일 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서울지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전·월세 가격이 모두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의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해 12월 매매가를 100으로 잡고 변화값을 측정한 지표이다. 100 이상이면 가격상승, 100이하면 가격하락을 의미한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9월 기준 101.9로 매월 꾸준히 오름세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북권 (102.7)과 도심권(102.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9월 전세가격지수는 서울이 평균 101.4를 기록했다. 도심권이 102.2로 가장 높고 서남권이 101.8로 뒤를 이었다.
매매 및 전세 가격 상승에 비해 월세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9월 월세가격지수는 서울이 평균 100.2를 기록했고 동북권이 100.9로 강세를 띠었다. 이어 동남권은 99.8로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지난해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수년 전부터 서울의 오피스텔 과잉 공급 우려가 제기돼 왔음에도 시장은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아파트 상승세가 가팔랐기 때문에 대체재인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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