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부산 
제주 
)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최문순 강원지사는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는 민주당 소속 14명의 광역단체장과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름을 올렸다.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은 성명에서 빠졌다.
이들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며 “지난 4·27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번영·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을 발표했고, 지난해 7월 정부는 지자체의 자율적 남북교류 협력활동을 확보해주는 것을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 △지자체도 남북교류협력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을 촉구했다.
박남춘 시장은 “접경지역인 인천, 경기, 강원에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에 대한 촉구 성명서 발표를 제안했다”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다각적인 남북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15개 시·도의 동의를 받아 성명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최문순 지사는 “10개월간 다섯 차례 북한과 대화·교류한 결 북한은 개혁·개방을 확실하게 결심했다”며 “여야가 이념이 아닌 정확한 사실에 기초해서 정치적 갈등을 봉합하고 한반도 미래를 위해 함께 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한국당 소속 단체장이 성명에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해 박원순 시장은 “성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해도 남북협력의 기본적 원칙이나 태도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들이 추진하는 사업이 중복·과잉 될 것을 우려해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중복되는 사업 등에 대해 서로 조정하기로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시장은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남북경협에 대한 자제 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은 대체로 인도적 사업이거나 비정치적·비군사적 부분이기 때문에 UN 제재 대상에 해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