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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우디 네티즌들, ‘아마존 보이콧’ 보복 나서

카슈끄지 암살 관련 WP 보도에 불만…“사우디 이미지 타격 의도”

박선옥기자(sobahk@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1-07 23: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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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네티즌들이 자신의 폰에서 아마존과 Souq앱을 삭제한 사진을 공유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사진=트위터]
 
사우디아라비아 네티즌들이 세계 최대의 인터넷 상거래 기업 아마존에 대한 보이콧(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CNN은 5일(현지시간) “자말 카슈끄지 암살과 관련한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불만을 품은 사우디 네티즌들이 제프 베조스의 중동 사업을 겨냥해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인 베조스는 2013년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했고 작년에 두바이의 전자상거래 플래폼 Souq.com을 인수해 이 지역의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사우디의 트위터에는 수 천 명의 가입자들이 아마존과 아마존의 자회사인 Souq.com에 대한 보이콧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WP의 칼럼니스트였던 카슈끄지는 지난 달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살해 됐다. 이와 관련해 WP는 지난 2일 ‘사우디 고위 관리들이 카슈끄지의 암살을 은폐하려한다’고 비난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칼럼을 실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칼럼에서 “캬슈끄지를 살해하라는 지시는 사우디 정부의 최고위층에서 내려진 것이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측에서는 카슈끄지의 죽음에 관해 몇 차례 말을 바꿨다. 처음에는 그의 죽음에 관해 ‘아는 바 없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실수로 살해됐다’며 죽음을 인정했다. WP 편집국은 ‘카슈끄지의 죽음을 명백하게 밝힐 것’을 거듭 요구하면서 터키 관리들로 부터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그의 죽음과 관련된 끔찍한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보도해왔다.
 
사우디의 SNS 사용자들은 카슈끄지 사건에 대한 WP의 태도에 불만을 갖고 ‘WP가 사우디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 위해 공격적인 미디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4일 사우디의 트위터에서는 ‘보이콧 아마존’이 몇 시간 동안 가장 많은 해시태그(#)를 달았다. 또 네티즌들은 자신의 폰에서 아마존과 Souq앱을 삭제한 사진을 공유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의 저널리스트 반다르 오티프는 트위터에 “WP가 (사우디를) 음해하는 기사를 계속 보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우리나라를 지킵시다... 아마존 불매운동으로 그 소유주(베조스)에게 본때를 보여 그에게 얼마나 큰 피해가 가는지 보여줍시다”고 주장했다. 그의 팔로워는 10만5000명이다.
 
하지만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아마존의 소유주(베조스)가 트위터의 주식을 갖고 있다. 그러니 제대로 하자면 트위터도 보이콧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사우디 당국에 압박을 가해온 WP의 입장과는 달리 소유주인 베조스가 정작 카슈끄지의 죽음과 관련해 언급한 바 있는지 밝혀진 것은 없다.
 
[박선옥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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