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부산 
제주 
)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 종로구 관수동 인근 한 고시원 건물 3층 출입구에서 불이나 7명이 사망하고 10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 당초 4명으로 집계됐던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불은 소방대원 173명과 경찰 40명 등 총 236명이 투입돼 오전 7시께 진화됐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소방당국 측은 사상자 대부분이 50~70대의 일용직 노동자들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한강성심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 병원 등으로 옮겨진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도착했을 당시 불길이 밖에서 보일 정도로 거셌다”며 “대부분 일용 근로자분들이 계셨는데 심야 시간대고 출입구 인근에서 불이나 대피로가 봉쇄돼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물이 노후화됐고 스프링클러가 없었다”며 “완강기가 있었지만 거주자들이 당황해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감식반을 투입하고 건물 내 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다.
한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화재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전담직원을 통해 사상자 신원을 빨리 파악해 가족들에게 사고내용과 구조상황 등을 알려주고 유가족 편의제공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