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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권 관계자들과 함께 최근 위기에 빠진 자동차산업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3일 최종구 위원장은 은행연합회 전무·산업은행 부행장을 비롯한 시중은행 및 금융권 고위 관계자들과 자동차 부품업체인 서진산업의 생산공장을 시찰했다.
최 위원장은 시찰 후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이 경쟁력 약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권 및 정책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최 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의 구조혁신이 이루어진다면 현재의 위기상황이 자동차뿐 아니라 다른 주력 산업들도 함께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종구 위원장은 “민간 주도의 경쟁력 강화 노력과 금융권과 정책 금융기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주력산업의 구조혁신을 위해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조하며 금융권에 “구조혁신 대상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기능과 기업의 구조혁신을 설계하는 기능을 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금융권 및 정책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이이 필요함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참석한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들도 “투자자금 및 기존 시설대금 상환과 운영자금 조달이 힘든 상황이다”라고 밝히며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을 재차 건의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최종구 위원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부원장, 은행연합회 전무, 은행 관계자,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사장 등 금융권 관계자들과 서진산업 및 자동차 부품업체 2개 대표가 함께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자본시장이 기업가의 의지와 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성규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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