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슈퍼그리드 전력망 연계방안 토론회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폴리로그 > 국회·정당

이훈 의원, 15일 국회의원회관…국내·외 에너지전문가 300여명 참석예정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11-14 22:14:07

이훈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1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동북아 슈퍼그리드 전력망 연계에 관한 동북아전력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훈 의원실과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 여시재(원장 이광재), 한양대학교 에너지거버넌스센터, 전기신문 등과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북한의 전력산업 및 동북아 슈퍼그리드 분야와 관계된 에너지 전문가 등을 포함, 국내·외 전력산업계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북경협은 개성공단 가동재개, 남북 간 철도연결 및 대륙철도 확장 등 한반도 내 협력뿐만 신북방정책의 기초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경우 남한은 해상으로 연결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음은 물론, 북한의 전력산업도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두 번의 장으로 구분돼 진행되는데 1장에서는 이광재 여시재 원장이 ‘전력과 북한의 미래 산업’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전력을 중심으로 한 향후 북한 신성장산업(윤재영 한국전기연구원 본부장) ▲스마트그리드와 스마트시티 테스트 베드(원동준 인하대학교 교수) ▲일본 에너지 정책 관점의 동북아 전력 협력(스즈키 쇼타로 니혼케이자이 신문 서울 지국장)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2장에서는 토마스 코바리엘(Tomas Kåberge) 자연에너지재단(일본) 이사장의 ‘동북아 Super-Grid 사업 타당성’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남-북 전력망과 동북아 Super-Grid(이성규 에너지경제연구원 팀장) ▲중국 동북3성과 중-북 전력연계(레이 샤오멍 중국전력기업연합회 수석고문) ▲미국 기업의 동북아 Super-Grid 참여 방안(리차드웨이츠 허든슨연구소 박사)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 의원은 “북한지역의 산업인프라가 발전하는 데의 기반인 전력망 확충은 필수적인 선결조건이다”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지역의 거대 경제협력망의 구축을 위해서도 전력연계는 가장 우선적인 과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한반도가 동북아 거대전력 협력체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대승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강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김진강 기자 kjk5608@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