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마음 사로잡는 ‘학세권’ APT 전국에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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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통학 걱정↓ APT선호…영종하늘도시 명문학교 인접 APT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11-20 10:02:20

부모 마음 사로잡는 ‘학세권’ 아파트가 전국에 공급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주택시장에도 뜨거운 교육열과 안전한 교육환경 추구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多)자녀 시대가 가고 소(小)자녀 시대에 접어들면서 부모들의 관심은 자녀에게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녀를 위한 교육환경은 주거지 선택의 가장 중요한 선결요건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대전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둔산’은 도보통학이 가능한 탄방초·문정초·충남고 등을 비롯해 한밭초·괴정중·문정중과의 접근성이 부각되면서 16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5639명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274.93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5월 경기도 안양에 분양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도보권에 호원중이 위치해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평균 4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주택시장에서도 자녀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 아파트가 곳곳에서 공급된다.

동원개발은 이달, 인천 영종하늘도시 A31블록에 짓는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류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의 6개 동으로 전용면적 74~84㎡ 등 전체 420가구로 조성된다. 도보 거리에 영종초가 위치하고 생활권 내에 하늘고·인천과학고·인천국제고·영종물류고 등 명문 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송산과 대규모 해양공원인 씨사이드파크가 위치해 있다. 여기에 중심상업지구와도 인접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 201-3번지 일원에 위치한 복현시영 82, 83 아파트를 재건축한 ‘대구 복현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최고 18층의 7개동으로 전용면적 59~84㎡ 등 전체 5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 59~75㎡ 105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복현초·대구북중·영진고등이 가까워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고 복현중·경상고·성화여중·성화여고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 경상권 대표 대학인 경북대학교와 대구광역시립동부도서관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서한은 대구 국가산업단지 A2-2블록에 짓는 ‘국가산단 서한e스테이’를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의 11개동으로 전용면적 66~84㎡ 등 총 1038가구로 구성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이 주택은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 상승률은 2년 단위 5% 이하로 제한되며, 보증금과 월 임대료의 조절이 가능한 조건까지 갖췄다. 단지 바로 앞 도보 5분 거리에 세현유치원·세현초·구지중학교가 붙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 키즈케어센터(보육시설), 어린이도서, 맘스카페 등의 에듀 센터가 들어선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문용균 기자 ykm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