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사양 팰리세이드, 렉스턴·트래버스 ‘비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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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SUV 최초 ‘스노우 모드’ 탑재…동급 최대 적재공간 확보로 경쟁력 강화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11-20 13:45:47

현대자동차(이하·현대차)의 대형SUV 팰리세이드가 첨단 사양을 앞세워 라이벌 차종과의 차별화를 예고했다.

현대차는 올해 출시 예정인 대형SUV 팰리세이드에 새롭게 장착될 ‘스노우 모드’ 실험 영상을 자사 미디어 채널인 HMG TV와 공식 SNS를 통해 20일 공개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플래그십 모델로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 이달 말 국내 고객을 위한 사전 접수를 진행한다.

스노우 모드 성능 테스트는 영하 40도에 육박하는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에서 진행됐다. 스노우 모드는 4개의 바퀴 중 일부가 눈길에서 헛돌거나 공중에 떴을 때 상대적으로 접지력이 높은 나머지 바퀴에 동력을 집중시켜 험로 탈출을 도와주는 기능이다. 현대차의 스노우 모드는 눈길과 빙판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각 휠의 구동력을 신속하게 제어했다.

스노우 모드는 항시 4륜구동의 구동력 배분과 자동차 전자제어장치의 엔진 토크 및 응답성 제어, 자동변속기 제어장치의 변속패턴 제어,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 제동 제어 등 네 가지 기술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작동한다.

해당 기술은 국산 SUV 최초로 팰리세이드에 적용될 계획이다. 팰리세이드는 첨단 사양과 함께 광활한 실내 공간 확보 등으로 경쟁차종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에서부터 3열 승객석 등 모든 공간에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된 디자인과 패키지, 안전·편의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팰리세이드의 실내 디자인은 복잡한 구성요소를 배제하고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구현했으며 운전자와 승객들의 실사용 공간을 고려해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또 실용적인 2·3열 공간 활용을 위해 시트 베리에이션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동급 최대 수준의 적재공간을 구현했다.

팰리세이드의 경쟁 상대로는 쌍용자동차의 G4렉스턴, 한국GM 트래버스 등이 꼽히고 있다. 국내 대형 SUV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G4렉스턴은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올 8월까지 총 1만1176대가 판매됐다. G4렉스턴은 특유의 묵직함과 안정감 넘치는 주행으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GM도 내년 상반기 대형SUV 트래버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트래버스는 동급 최대의 3열 레그룸을 확보한 모델로 미국시장에서 포드 익스플로러와 경쟁을 펼치는 인기모델이다. 기아자동차도 대형SUV 터주대감이라 불리는 모하비를 통해 해당 시장 경쟁에 나섰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조성우 기자 jsw5655@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