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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칙칙폭폭” 구한말 개화기시대인 1889년 주美대리공사인 이하영이 귀국 시 철도모형을 들여와 철도 부설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를 수용한 고종황제의 노력이 더해져 1899년 노량진-인천구간을 개통시켰다.
철도는 산업화의 동맥으로, 여객운송 수단으로 수많은 사람의 애환을 간직한 채 한 때는 타 교통수단 보다 확고한 지위를 누린 바 있다.
최근 분양되는 각종 상업용, 업무용 시설 혹은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신규아파트 분양 시 강조되는 문구 중 역세권이란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혹자는 역세권이 집값 상승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역설한다.
그런 역세권은 철도망의 세분화로 인해 역2개가 교차하면 더블 역세권으로 불린다. 요즘은 트리플 역세권 그 이상도 많이 보인다. 또한 거리가 정말 가까울 경우에는 초역세권, 프리미엄 역세권 등 분양 대행사들의 부동산 호재로 언급 되고 있다.
이처럼 흔하게 언급되는 역세권은 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업·주거·업무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반경 500m 이내 지역을 말한다. 이는 서울시 도시계획용어다. 이에 서울시는 도시계획 작성 시 이 기준으로 역세권을 한정한다. 물론 일부에서는 거리가 아닌 도보로 10분 거리를 역세권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역세권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역세권 부동산 투자 시 해당 건물 이용 상황에 따라 신중해야 한다. 먼저 역의 형태를 보아야 한다. 지상역인지 아니면 고가역인지 혹은 지하철역인지를 명확히 따져야 한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한다면 지상역이나 고가역은 피해야 한다. 각종 소음으로 인한 짜증유발, 사생활 침해 등 쾌적한 주거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 역 으로 인해 상권이 분리되는지, 역 신설로 인해 도심이 분리되는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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