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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로창고극장이 고립된 예술가들의 소통과 창작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12월 10일부터 23일까지 창고극장에서 고립된 예술가들의 소통과 창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삼일로창고극장을 점령하라! 우리가 만드는 극장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극장 자체를 개방해 극장을 창작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24시간 안에 10개 이내의 연극을 만들어 발표하는 ‘24시간연극제’(12월 11일부터 23일까지 진행) ▲희곡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창고대방출 × 자큰북스 리딩파티’(12월 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 ▲나이 또는 경력제한 등의 이유로 창작지원에 어려움을 겪었던 40대 창작자들의 무대 ‘제한적 개방’(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창작활동의 공백을 가진 연출가들의 무대 ‘니작품이보고싶다’(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 ▲참가자와 관객이 만나 한 주를 마무리하는 ‘창고개방파티’(12월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 등 총 5개로 구성됐다.
특히 ‘24시간 연극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독일·핀란드·멕시코 등 각국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24시간 연극제’는 창작자의 창작활동·교육훈련·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창고개방’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주 동안 삼일로 창고극장의 모든 공간(갤러리·스튜디오·공연장)은 연출·작가·배우·스텝·사진·영상 등 100여 명의 창작자들의 창작활동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관객들에게도 열려 있다. 프로그램 정보와 참가신청은 남산예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 프로그램 무료이다.
[박예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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