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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자동차부품 테마株

車부품주 줄줄이 하락…증권가에 부는 현대·기아괴담

완성차 업계 불황에 동종업계 주가 휘청…해외 매출 확대에 총력

곽성규기자(skkwak@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1-29 16: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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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올해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의 불황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70%가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못 갚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데일리
 
국내 완성차 업체의 위기가 관련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완성차 업체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주식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동차부품 기업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 부는 완성차 괴담…현대차 실적 쇼크에 車부품주 줄줄이 하락
 
국내 완성차 업계의 리더인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나 줄어들었다. 기아자동차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시장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수준의 영입이익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경우 작년 3분기 통상임금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올해 70% 이상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실적 부진은 곧장 주가에 반영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주가는 올해 초부터 전체적으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월경 16만원대에 머물렀던 현대차 주가는 11월 현재 1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기아차의 경우 3분기 실적 발표일을 기점으로 급속히 하락했다. 9월 중순경 3만5000원대까지 올라왔던 기아차는 10월말 23% 정도 하락한 2만7000원대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2만9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쌍용자동차도 9월 4700원대에서 현재 3800원대까지 약 20% 하락했다.
 
완성차 업체의 향방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자동차부품사 상장사 중 70%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내지 못하고 있는 정도의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90곳 중 중 40곳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흑자를 낸 50곳 중 25곳도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적었다.
 
▲ 국내 완성차 업계 쌍두마차인 현대·기아차 주가는 올초부터 계속 하락세다. 완성차 업계의 주가 부진은 부품업체로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사들의 주가도 판박이처럼 하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은 현대·기아차 본사 ⓒ스카이데일리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동차 부품사들의 주가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의 경우 국내 완성차 업체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주가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변속기를 주로 만드는 코스닥 상장 자동차부품사 경창산업의 주가는 지난 9월 중순 2500원대 고가를 찍은 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 현재 1400원대로 44% 가량 하락했다. 이 회사는 올 3분기 109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손실 규모가 2배 이상 늘었다.
 
자동차 부품제조가 주요 사업인 코스피 상장 기업 계양전기는 지난 9월 주가가 4300원대였으나 완전차 업체의 3분기 실적발표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11월 현재 3200원대로 25% 감소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7억원에서 올해 32억원으로 약 14% 줄어들었다.
 
타이어 제조·판매업이 주력인 코스피 상장기업 넥센타이어도 지난 5월 1만2600원대 고점을 찍은 후 11월 현재까지 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곳 주가는 현재 8700원대에 머물러 있다. 넥센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470억으로 지난해 493억원 대비 5% 가량 줄었다. 실적 감소폭에 비해 주가 감소폭이 큰 것은 완성차 업체의 부진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완성차 업체 부진에 車부품주 전망도 흐림…업계 “수출 비중 늘려 살 길 찾겠다”
 
증권가에 따르면 내년에도 완성차 업계의 부진에 예상되는 만큼 자동차 부품사들의 주가 하락세 또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검찰이 진행 중인 현대·기아차 ‘엔진결함 리콜 적법성’ 조사 등 추가적인 악재도 예상된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회복 등 가시적인 호재가 없을 경우 불안정성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 증권가에서는 완성차 업계의 부진과 자동차 부품사들의 주가 하락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이 주를 이룬다. 중국 등 해외 판매 회복 등 분명한 호재가 없을 경우 상승 전환은 힘들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카이데일리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올해 대비 약 0.4% 밖에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전망은 관련 업종에 속해 있는 모든 자동차 부품업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검찰에서 현대·기아차의 쎄타2엔진 리콜 관련 검찰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결과 시점을 알 수 없다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급락에 따른 단기 회복은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기아차의 중국 라인업 개편과 가격 인하 과정에서 부품업체들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을 것이다”며 “부품업체 수익성에 숨통이 트이는 시점은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회복 속도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자동차부품 업계에서는 실적개선과 주가회복을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그동안 현대·기아차 위주로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납품 비중을 줄이고 생존을 위한 해외 수출 증대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국내 한 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사들이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며 “소수의 수출 다변화를 한 일부 부품사들 빼고는 거의 대부분 국내 부품사들이 현대·기아차 매출이 줄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실적 부진으로 주가도가 떨어지고 있어 힘들고 답답한 상황이지만 나름대로 폭스바겐이나 크라이슬러 등 해외 완성차 기업에 올해부터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다른 자동차 부품사들도 현대·기아차가 갑자기 급격하게 어려워지니까 힘들어져서 수출을 조금씩 늘려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도 “현대·기아차에 계속 의존할 수 없어서 해외쪽 비중을 계속 늘려가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며 “아직은 수출 양산 초기라 해외비중은 10% 정도지만 향후 최소 20% 정도까지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곽성규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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