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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조망권 훼손된 광주 대지마을 고충 해소

주민들의 집단 민원제기에…“흙쌓기 구간 교량으로 교체”

박예진기자(yjpark@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1-30 19: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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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시스]
 
강진에서 광주를 잇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조망권 훼손·환경 오염 등의 피해를 입었던 광주광역시 대지마을 주민들의 고충이 해결됐다.
 
30일 국민권익위원회는 한국도로공사·광주광역시 등의 관계기관과 민원 신청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 조정회의를 갖고 대지마을 주민들의 집단민원을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강진과 광주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계획 시 고속도로가 대지마을 근접지역을 통과하도록 계획했다.
 
공사가 시작되면서 대지마을 인근에는 약 10m 높이의 흙무더기가 쌓여 조망권이 훼손됐으며 소음과 먼지로 인해 환경 오염의 피해가 생겼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마을 앞 구간을 교량으로 변경하는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해 달라고 한국도로공사에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 도로공사는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거절했다.
 
이에 대지마을 주민들은 올해 2월 말 국민권익위에 집단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수차례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현장 조정회의 갖고 조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조정안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총사업비 변경 협의가 완료되는데로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마을 입구 부분을 교량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교량 밑에 체육시설(게이트볼장 또는 족구장) ▲흙쌓기 구간 밑으로는 농로를 연결하는 통로 박스 ▲고속도로 주변에서 농경지 진입이 가능토록 부체도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마을주민들의 조망권 확보를 위해 투명하게 방음벽을 설치하고 흙쌓기 구간 일부에는 나무를 심어 녹지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마을 앞 도로의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도로 폭을 확장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관계자는 “강진과 광주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 주민들의 걱정이 해결돼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불편 현장을 찾아 고충 민원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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