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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법인 배당 4.5조↑…삼성전자 분기배당 증가

삼성전자 4조3000억원 배당 늘어…배당에 대한 투자자 요구 증가해

곽성규기자(skkwak@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2-04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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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소 코스피 전광판(왼쪽)과 삼성전자 사옥(오른쪽) ⓒ스카이데일리
 
올해 상장법인들의 중간·분기 배당이 45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부분이 삼성전자의 분기배당 증가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장법인 중간·분기배당 분석 및 평가에 따르면 올해 배당을 실시한 상장법인은 코스피 36개사, 코스닥 18개사로 총 91000억원의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5000억원 가량이 늘어난 액수다.금감원에 따르면 이는 삼성전자의 분기배당이 올해 43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이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9000억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했고 올해는 72000억원으로 늘렸다. 무려 148%가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배당을 늘리는 것은 자본시장에서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상장기업들 역시 이 같은 요구를 완만하게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삼성전자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지만 전체적으로 상장기업들이 주주들의 배당 확대에 대한 압력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들어 과거보다 배당을 더 높여가는 정책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 하다삼성이 배당을 확대하면서 시장에 파급효과를 미쳐 다른 기업들도 조금씩 배당을 높여가는 추세로 가지 않을까 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배당회사 3개 줄고 배당액 47억원상장기업들 배당성향 50% 육박
 
상장법인들의 중간·분기 배당을 시장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대기업이 포진한 코스피에서의 배당이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중소기업 위주의 코스닥의 중간·분기 배당 실시 회사 수는 전년대비 3개사가 감소했으며, 배당금액 증가량도 47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중간·분기 배당사의 결산배당을 포함한 연평균 총 배당 수익률은 코스피가 4.5%, 코스닥이 3.4%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씩 수익률이 높아졌다.
 
당기순이익에 대한 현금배당액의 비율인 배당성향은 코스피가 연평균 50.2%, 코스닥이 45.1%를 기록했다. 상장기업들이 벌어들인 수익의 절반가량을 주주들에게 배당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감원은 상장법인의 중간·분기배당 실시율은 5.2%로 낮은 편이지만 배당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크고 상장법인 과반수가 제도를 도입한 점에서 향후 분기배당실시 회사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감원 또 배당투자 등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배당 정책 및 배당실시 현황에 대한 공시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상장사 시장친화 배당정책 실시 및 주주이익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곽성규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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