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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실적 삼성전자엔 귀족노조 없다

스카이데일리 칼럼

임현범기자(hby6609@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2-07 0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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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범 차장(산업부)
최근 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기본급의 100~500%에 달하는 특별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만 무려 17조6000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덕분이다.
 
직원들이 받게 될 보너스 금액도 상당하다. 반도체 등 부품(DS) 사업부문은 기본급의 300~500%, 가전(CE)과 모바일(IM) 부문은 100%씩 각각 지급된다. 기본급이 300만 원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직원의 경우 1500만 원 상당을 특별보너스 수당으로 받게되는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간 1차 협력사에게만 지급했던 인센티브의 규모를 늘리는 한편 올해 처음으로 삼성전자 2차 협력사 89사에게도 총 43억2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한다. 협력사 임직원의 사기 진작과 부진에 빠진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행보를 두고 국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삼성전자가 선전하고 있는 데다 벌어들인 수익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어서다. 삼성전자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이유 역시 이처럼 기업과 근로자 간 바람직한 상생 모델을 갖춘 덕분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국민들 사이에선 삼성전자와 나란히 재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현대차에 대한 이야기도 거론되고 있다. 단적으로 노사 간 상생경영 면에서 크게 비교된다는 것이다. 현대차의 경우 그렇지 않아도 회사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노조의 반복된 파업과 임금상승 요구 등은 국가경제 발전에 악영향만 주고 있다는 게 대다수 국민들 반응이다.
 
특히 현대기아차 노조의 경우 타노동자의 권익은 뒤로한 채 오로지 자신들의 권익만을 외치고 있다는 점에서 극단적인 집단 이기주의의 표본이라는 비판마저 나온다. 높은 실업률로 인해 국민들의 고통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 상생형 일자리 창출모델로 주목받았던 광주형 일자리를 반대한 게 대표적이다.
 
광주시와 현대차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선 광주형 일자리가 실현되면 새 공장에서 생산된 차가 팔리는 만큼 기존에 현대차를 생산하던 지역의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기존 현대차노조가 버는 돈이 줄어드니 반대하겠다는 심산과 다름없다. 여기에 실업으로 고통받는 구직자와 실업자는 배제됐다.
 
더욱이 타결되나 싶었던 광주형 일자리가 노동계 반발로 무산됐음에도 현대기아차 노조는 불법파업을 전개한다는 입장이다. 협약 체결이 무산된 건 합의서 일부에 대한 의견차이로 인한 것으로 언제든 협상이 재개될 수 있는 만큼 파업을 강행해 광주형 일자리의 완전폐기를 위한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설명이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6일 총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이날 오전 현대차노조 출근조는 이미 오후 1시30분부터 일손을 놓고 공장을 빠져나갔다. 주·야간 근무조별로 퇴근시간 전 각 2시간씩 총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의 무차별 파업이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현대차는 물론 이미 적신호가 켜진 한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기업이 휘청이는데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보니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좋을 리 만무하다.
 
오죽하면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이 현대차노조 등 민주노총같은 귀족노조가 없어서라는 답변이 시민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나올 정도다.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의 근간이 되는 자동차 산업은 한 번 무너지면 되살리기 어렵다. 선량한 국민들마저 등을 돌리게 만든 노조 권력의 이기주의를 멈추고 사회 일익을 담당하는 책임있는 구성원으로 거듭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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