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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타워크레인을 사용하는 건설현장에 대한 무작위 불시 점검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이달 10일부터 내달 25일까지 타워크레인 불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인명 피해를 유발한 타워크레인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으나 최근 부산과 인천의 신축 아파트 현장에서 정비 및 작업 불량으로 추정되는 타워크레인 설비 사고가 지속됨에 따라 보다 경각심을 갖고 안전관리를 해 나갈 필요가 있음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전국 5개 권역을 관할하는 지방국토관리청에서 타워크레인이 설치된 건설현장 10개 이상을 각각 무작위로 선정해 50개 이상의 현장을 불시 방문한다. 5개 권역은 △서울청(수도권) △원주청(강원권) △대전청(충청권) △익산청(호남권) △부산청(영남권) 등이다.
점검반에는 각 지방국토청 건설안전과장을 반장으로 고용부 근로감독관, 타워크레인 검사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게 되며 차대일련번호·등록번호표 일치 여부, 안전관리계획서 적정 여부 등 행정적 사항과 타워크레인의 구조부·전기장치·안전장치 상태 등에 대해 고강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작업상태가 불량한 경우 타워크레인 사용을 중지하고 필요 시 해당 건설현장의 공사를 중지함은 물론 불법개조 및 허위연식 등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직권 등록말소, 형사 고발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손병석 1차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의식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타워크레인 사고를 철저히 예방할 계획이다”며 “보다 효과적인 점검 및 조사를 위해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타워크레인이 현장에 있는 경우 바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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