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개 지구 ‘경기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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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출산가정 위한 우선공급 기준 마련…16~20日 청약접수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12-10 15:35:10

경기도가 경기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경기도는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다산신도시 다산역A2 지구, 의왕역 지구, 오산 가장 지구 등에서 경기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공급규모는 총 894호로 다산역A2가 794호, 의왕역이 50호, 오산 가장이 50호 등이다.

다산역A2의 주택 규모는 △24㎡ 123호 △33㎡ 65호 △36㎡ 586호 △44㎡ 22호 등이다. 공급대상 별로는 24㎡인 94호는 대학생, 36㎡인 505호는 신혼부부를 위한 용도이다. 나머지는 고령자가 97호, 주거급여 수급자 98호 등이다. 보증금은 3300만원부터 6840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12만4000원~25만7000원이다.

신혼부부용인 505호 중 151호는 신생아 출산 2년 이내 가정에, 고령자 대상 97호 중 48호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이는 다산역A2에 공급되는 794호 의 물량 중 25%정도로 신생아 출산가정, 장애인 등 그동안 주거복지 혜택에서 소외됐던 계층에게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에 따른 것이다.

다산역A2 경기행복주택은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의 주민공동시설을 갖추었으며 장애인 전용세대에는 현관과 방의 문턱을 최소화 했으며, 화장실 안전 손잡이, 미끄럼방지 등의 편의시설 설계가 반영돼 있다.

의왕역 경기행복주택은 의왕시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경기도와 의왕시, 시공사가 협력해 조성했다. 경기행복주택 건립으로 공영주차장 사용이 어려워진 이용객들을 위해 인근 시립어린이집 부지에 공영주차장을 재조성하고 시립어린이집을 경기행복주택과 함께 건립해 지역주민의 편의는 물론 도심 속 장기 공공임대주택까지 확보했다.

주택 공급규모는 전용면적 29㎡형 청년층 42호, 고령자 8호로 구성되며 보증금은 4046만원~4522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16만2000원~18만1000원이다.

오산가장의 경기행복주택은 산단형 행복주택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교육, 연구기관 근로자 등에게 공급된다. 전용면적 21㎡형 산단 근로자 45호, 고령자 5호로 구성되며 보증금은 2394만원~2520만원에 월 임대료는 11만원~11만6000원 선이다.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양육부담으로 결혼을 주저하는 청년층을 위해 신생아 출산가정 우선 공급 기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집 걱정 없이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양질의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입주자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상담전화(031-554-1733) 및 경기도시공사 임대주택 청약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문용균 기자 ykm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