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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국회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예산이 확정됐다”며 “정부는 상반기 중 예산 70% 이상을 집행해 경제 하강을 막고 민생안정을 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예산을 통해 일자리부터 많이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며 “현재 고용지표가 약간 개선의 기미가 있는데 확실한 개선의 궤도에 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TX 탈선 등 잇단 사회기반시설사고와 관련해서는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을 가리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유치원 공공성 강화 등의 법안 처리도 촉구했다. 이 총리는 “제일 중요한 법안은 아직 처리되지 못해 몹시 안타깝다”며 “임시국회에서라도 여야가 합의를 해서 빨리 처리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예산에 집중하다보니 법률은 아직 통과 못한 여러 건이 있다”며 “유치원 3법 같은 경우 학부모들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는 법인데 12월 중에 임시국회를 열어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당으로써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의원들이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워크숍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고용 위기, 산업 위기 지역을 방문하고 신혼부부들이 주택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도 방문해서 내년도 경제정책에 정부가 반영할 수 있도록 전달을 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어제 나경원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선출돼서 오늘 오후 첫 번째 회동이 있을 것 같다”며 “12월 임시국회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치원3법에 대해서는 한국당과 간격이 크다”며 “안된다면 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해서라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내년 국정 운영 핵심 키워드는 속도와 성과가 아닐까 싶다”며 “국민들이 정책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빠르게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경제 활력을 높이고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구조 개혁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기업, 현장, 민간이 요구하는 부분 그리고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부가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역동성을 찾는 작업과 함께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포용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함께 잘 사는 혁신 포용국가가 만들어지는 데 경제팀이 한 팀의 돼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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