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지난해 12월 마지막주까지 전국의 아파트 가격 및 전세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주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하락했으며 전세 가격은 0.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06% 하락해, 전 주와 동일하게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지방 역시 -0.08 하락세를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전 주-0.08%에서 -0.09%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 별로는 △대전(0.11%) △광주(0.07%) △전남(0.04%) △인천(0.01%) 이 상승했으며 △울산(-0.26%) △충북(-0.23%) △경남(-0.20%) △제주(-0.14%) △경북(-0.12%) △부산(-0.11%)△서울(-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하방압력으로 종로구를 제외한 모든 구가 하락했으며 11월 2주부터 8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북에선 매물 부족으로 종로구가 호가 유지한 반면, 마포구 대흥·상수동, 중구 신당동, 용산·노원구 등은 구축 중심으로 하락했다.
강남권은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으며 잠실 등 일부 지역은 급매물이 누적되면서 신축까지 하락했다. 강남4구 이외의 지역은 매수자 관망세가 이어되며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구로구 구로·신도림동, 등촌동을 중심으로 하락됐다.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가 0.04% 하락하고 8개 도는 0.12% 떨어졌다. 5대광역시는 12월 넷째주 –0.02% 하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0.02%로 더 하락한 것이다. 이는 경기 침체 및 신규 공급 증가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울산, 부산시의 아파트 값이 하락됐기 때문이다.
8개도는 –0.12% 하락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남은 순천시가 신규 단지 입주와 주거환경 개선으로 가격이 상승했으며, 여수시는 신규 입주물량 증가,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가격이 하락됐다.
충북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노후주택 매물 누적과 미분양 증가의 영향으로–0.23% 하락했으며 도 전체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은 약하게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지방은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시장 붕괴 가능성도 있다”며 “내년도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고, 특별한 변수가 보이지 않은 만큼 가격하락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