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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지난 1일 시무식을 열고 ‘창립 120주년을 맞아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은행 120년의 역사는 고객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다”며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최고의 은행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또한 손 은행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직원의 열정과 고객분들의 믿음 덕분에 지난해 지주사 전환이란 큰 업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금융의 맏형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우리은행은 올해 경영목표를 ‘120년 고객동행, 위대한 은행 도약’으로 선언하고 6대 경영전략으로 ▲고객 중심 마케팅 강화 ▲금융명가(名家) 지배력 확대 ▲최강의 리스크 관리 ▲글로벌 금융시장 제패 ▲디지털 혁신 주도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제시했다.
손 행장은 특히 서민금융대출 금리 최대 2% 감면과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기업 지원펀드 조성 등을 언급하며 은행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당부했다. 그는 ‘정익구정(精益求精)’이라는 한자 성어를 인용하며 “최고의 은행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손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기틀을 마련한 고종 황제의 묘소(홍유릉)를 참배했다.
[곽성규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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