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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팔달구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후, 2주 연속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수원 내에서도 권선구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첫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는 0.03% 상승했다. 지난달 31일 0.01% 오른 것에서 0.02% 더 상승한 것이다. 구랍 10일 0.00%의 매매가격지수를 나타냈던 권선구는 5주 동안 하락을 기록하지 않았다.
한국감정원의 분석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는 거주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호매실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권선구는 신분당선 연장 및 GTX-C노선 등 개발 기대감을 가진 지역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 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확인해본 결과 GTX-C노선이 다니는 수원역과 인접한 동남아파트(권선구 평동)의 공급면적 109.6㎡(전용면적 약 85㎡)호실 중 계약일이 지난달 11~20일 사이로 확인된 매물은 3억3300만원에 거래됐다. 6개월 전인 지난해 6월 말 2억64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불과 반년 만에 6900만원이 오른 것이다.
동남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있던 매물들이 거의 대부분다 거래됐다”며 “역세권 치고 저평가 받았던 동남아파트는 GTX-C노선이란 호재로 인기를 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도 인접해 있고 각종 개발, 수원 비행장 이전 등이 구체화될 여지가 있어 해당 아파트의 시세는 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호매실동에 위치한 아파트도 소폭 시세가 상승됐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한양수자인호매실’ 아파트 공급면적 114.05㎡(약 34평), 전용면적 84.95㎡호실은 구랍 4억4000만원의 일반 평균가를 기록했고 이달 11일 기준 4억4500만원의 일반 평균가를 나타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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