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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부서장 80%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금융권은 능력과 성과 위주로 과감한 세대교체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10일 ‘부서장 인사 실시’ 를 발표하며 “윤석헌 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능력과 성과가 우수한 부국장·팀장 30명을 국실장(급)으로 신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부서장의 80%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의 특징은 세대교체와 유능한 인재의 과감한 발탁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라며 “적재적소에 전문성 중심의 인재를 배치로 금융감독 역량을 강화한 것이다”고 자체 평가했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은 66년생~68년생 부국장·팀장 22명을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또한 전체 승진자 중 12명은 본부 주요 부서의 국·실장에 발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세대교체를 추진하되 역량과 리더쉽을 인정받은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과감히 중용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에 대해 “그간 관행적으로 이루어진 권역 간 교차배치를 최소화했다”며 “해당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최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조직역량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팀장·팀원 인사는 2월 중순까지 실시해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 “앞으로도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곽성규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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