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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1일 서울 구로구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치원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사립유치원 운영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관련 대책에 대한 당의 의지를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유치원 3법을 국회에서 처리하려고 했지만 유감스럽게 그러지 못했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학부모들이 유치원 문제로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교육과 보육은 국가가 많이 책임져야 할 영역인데 국가가 제대로 하지 못해 그 몫을 사립유치원에 떠넘겼다”며 “이제라도 공공교육·공공보육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일부 몰지각한 사립유치원 때문에 많은 유치원 관계자들이 함께 비판 받았는데 유치원 3법이 통과되면 해소된다”며 “유치원 3법이 통과되면 국가가 유치원을 몰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유치원 3법의 목표는 유치원 회계를 투명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치원3법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돼 있지만 여야 협상을 통해 330일 이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유치원이 안고 있는 어려움이나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논의해서 입법이든 정책이든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당내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남인순 최고위원도 “유치원 3법에 대해 잘못 알려진 이야기가 너무나 많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당정협의를 통해 유치원의 요구사항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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