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테크노밸리에 저상트램 실증사업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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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의원, “지역 의원·시장 공동노력”…이달 말 1곳 최종선정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1-12 23:22:43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성남 분당갑)은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의 극심한 교통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공모중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을 판교에 유치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에 참여한 성남시는 지난 10일 실증공모사업 1단계 평가 결과 후보기관으로 선정됐다.

김병관 의원실에 따르면, IT및 융합기술 중심의 첨단 혁신클러스터단지로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는 2011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2016년 기준 1306개사에 7만4738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반면 근로자 수 증가 추세에 비해 대중교통은 부족해 출·퇴근 시간대 근로자들의 불편이 극심했다.

또한 상당수 근로자들이 성남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탓에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판교테크노밸리 지역에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발생해 지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주가 시작된데 이어 판교 제3테크노밸리의 입주가 2023년에 완료예정인데 반해 대중교통 개선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극히 미비한 실정이다.

제2테크노밸리는 700여개 스타트업 공간과 정부·지자체 등이 제공하는 1,200여개의 창업 임대공간이 들어선다. 제3테크노밸리는 금융산업 관련기업 500여개와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서게 돼 판교는 167만㎡ 규모부지에 약 20여만 명이 근무하는 초 매머드급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에 따라 김병관 의원과 같은 당 정책위의장인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구),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 은수미 성남시장은 교통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판교에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공모제안서를 제출한바 있다.

트램실증공모 제안노선은 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간 2.0km로서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일부 노선이며 총 사업비는 447억 원이다.

사업 제안서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모내용에 제시한 데로 트램 차량 3편성(1편성당 5량) 이상, 관제실, 변전, 충전 설비 등을 갖춘 차량기지 건설, 정거장 3개소 이상, 교차로 2개소 이상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램 실증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비 110억 원이 지원된다.

김병관 의원은 “판교의 랜드마크가 될 트램은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역을 연결함으로써 한류와 IT·게임문화 융합에 기여할 것이다”며 “향후 잡월드·백현유원지 MICE 등과 연계해 판교역을 중심으로 한 복합 관광문화의 축을 형성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의원은 “판교트램 실증 공모사업 유치는 판교테크노밸리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도 “판교트램은 성남지역 내부 교통 문제 해결만이 아니라 친환경 도시 에코 성남으로 발돋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인 만큼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공모 사업’ 1차 관문을 통과한 지자체는 성남시를 비롯해 수원·부산시다. 이달 말 최종 1개 지자체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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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강 기자 kjk5608@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