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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3일 “지난 11일 동물권단체인 ‘케어’가 학대나 방치됐다가 구조된 개들 중 일부를 안락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윤영석 자한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는 그동안 사회관게망서비스에서 ‘안락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과거에도 동물학대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이후에도 보호해온 동물들을 안락사시켜온 것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케어는 다른 동물보호단체 및 개인과 계약을 맺고 보호 중인 건강한 개들을 직접 안락사를 단행해, 대학 동물시험용으로 보냈고, 동물보호소 이전을 위해 충북 충주시 토지를 개인 명의로 매입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케어는 겉으로는 동물권 신장에 앞장선 듯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동물을 부적절하게 처리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언론·대외활동을 통해 이를 차단하고 따로 변호인단을 꾸리기까지 해 불미스로운 의혹이 외부로 잘 노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가 지난해 강화한 동물보호법을 내놨지만 정작 현실성이 떨어져 처벌 수위 강화가 유명무실하다”며 “ 판례를 보면 동물보호법 위반자는 대부분 벌금형에 처해지는 등 온정적 처벌 속에 동물학대는 계속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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