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택스서 제공 못 받는 연말정산자료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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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세무사의 ‘세무테크’…연말정산자료

홈택스서 누락되는 자료, 꼼꼼히 확인 후 제출할 필요 있어

이재명 필진페이지 + 입력 2019-01-14 11:05:53

직장인들의 지년 1년간 소득세의 연말정산 기간이 다가왔다.

최근엔 국세청의 전산화 덕분에 과거처럼 일일이 연말정산자료들을 챙겨야 하는 불편함이 많이 사라진 상황이다. 대폭 개선된 홈택스 사이트 덕분에 간단한 사이트 접속만으로 연말정산과 관련된 대부분의 자료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전산상의 이유와 협조사항의 누락 등으로 홈택스서 제공되는 자료 외에 더 챙겨야할 자료들이 많다. 돈 한 푼 소중한 직장인들이 홈택스에서 제공되는 것들 외에 어떤 것들을 추가로 챙겨야할까.

취학 전 학원 교육비 등

교육비는 특별세액공제 대상으로 연간 지출액의 15%를 세액공제 받는다. 예를 들어 1년간 100만원을 교육비로 지출했다면 15만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유치원, 초중고학생의 교육비 한도는 각각 다르다. 초중고생들은 한 명당 연간 지출액 300만원한도로 세액공제를 해준다. 대학생은 연간900만원까지 교육비를 세액공제 해준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취학 전 아동에 대해서도 교육비 공제가 가능하다. 여기에 취학 전 아동은 학원 등 사교육비에 대해서도 모두 공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취학 후엔 학원비 등이 제외된다.

홈택스 사이트에서 학교등 기본적인 교육비 납입내용은 확인 되지만 취학 전 아동의 사설 학원비, 중고등 학생의 교복구입비, 현장체험학습비 등에 대해서는 홈택스에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출 영수증을 제출해 교육비공제를 빠짐없이 받을 필요가 있다.

종교단체 등 기부금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금액 중 하나가 종교단체 기부금이다. 국가기관에 등록돼 있거나 인가된 종교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기부금 납입내역이 홈택스에서 확인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엔 종교단체 등에 연락해 기부금 영수증을 수령한 후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장애인증명서

소득이 없는 장애인 부양가족은 나이에 상관없이 기본공제, 장애인공제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연말정산 하는 회사에 부양가족을 체크한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 인적공제를 받곤 한다. 그런데 만약 장애인이더라도 장애인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나이 때문에 기본공제 대상자, 장애인공제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부양가족 등본을 제출할 때 장애인증명서도 같이 제출해 기본공제는 물론이고 장애인 추가공제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경·콘택트렌즈 비용

본인, 부양가족의 의료비에 대해 1년간 지출된 금액(본인 등엔 전액, 부양가족 등엔 일부만) 의 12%(난임시술비의 경우 20%)를 세액공제 해준다.

과거처럼 지난 1년간 환자들이 치료받았던 병원, 약국 등을 방문해 일일이 의료비 영수증을 챙기지 않아도 의료기관에서 국세청으로 치료했던 환자 명단을 제공하기 때문에 홈택스에서 대부분 치료내역금액이 확인 된다.

하지만 시력보정용 안경, 콘택트렌즈 등의 구입비는 홈택스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다. 1인당 50만원까지 의료비공제대상이 되기 때문에 구입한 영수증을 첨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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