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원 
청주 
)
김경은 케어 상근변호사는 14일 “보도가 나간 후 주말 동안 2분에 1번꼴로 후원을 중단하겠다는 전화 혹은 메일을 받았다”며 “정기후원이 끊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기준 케어 정기 후원자 규모는 5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연 대표는 오는 16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박 대표는 최초 보도에서 자신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아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단 사퇴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직원과 박소연 대표의 원만한 합의와 문제 해결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최초 폭로자와 대표를 제외한 이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안락사 논란은 케어 동물관리국장 A씨가 201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케어에서 보호하던 동물 230마리 이상을 박 대표의 지시로 무더기 안락사 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박 대표는 지난 11일 케어 SNS를 통해 입장문을 게시하고 “소수의 안락사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박 대표는 “심각한 현장들을 보고 최선을 다해 살리고자 노력했지만 일부 동물들은 극한 상황에서 여러 이유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이유로 불가피하게 소수의 동물들에 대해 안락사를 시행했고 결정과정은 회의 참여자 전원의 동의하에 동물병원에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락사에 대한 논의가 비교적 일찍 시작된 미국은 거의 모든 동물단체들이 안락사를 하고 있다”며 “더 이상 동물을 받을 수 없는 과포화상태에서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이 국내에도 이제는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5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