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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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평형보다 중대형 평형의 평균 분양가가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114만800원으로, 전월에 비해 2.16%가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8%가 상승한 수치다.
또한 평균 분양가는 전국 17개 시·도 중 10개 지역이 상승했으며 2개 지역은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441만3400원으로 전월에 비해 0.40%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 같은 현상이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구로구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평균가격이 1663만5300원으로 전월에 비해 0.32%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5.45%가 상승했다. 기타 지방도시도 1.30%가 상승했다.
인천은 기존 분양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진 부평구의 영향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이 비해 0.13% 하락한 1170만840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지역은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에 비해 0.58% 상승한 1377만7500원으로 집계됐다.
5대광역시 중에서도 부산은 지난달 분양내역이 없었지만 집계 대상에서 제외된 해운대구의 영향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0.70% 상승한 1342만4400원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달서구와 동구, 중구의 영향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에 비해 2.59% 상승한 1295만2500원으로 집계됐다.
광주의 경우 남구와 북구의 영향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보다 2.60% 상승한 1083만7200원으로 나타났다. 기타 지방의 경우는 강원도의 평균분양가가 하락했으며 전남·경남·제주는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3968세대로 전월(1만795세대)에 비해 29% 증가한 것으로, 전년 같은 기간(2만383세대)에 비해선 31%가 감소했다.
이달 수도권의 신규분양 세대수는 총 9946세대로 전년 동월(8161세대 )에 비해 22%가 증가했다. 이는 전국 분양물량의 71.2%를 차지하는 막대한 양이다. 5대광역시·세종시는 총 3123세대로 전년 동월(5898세대)에 비해 47%가 감소했으며 기타 지방은 총 899세대로 전년 동월(6324세대)에 비해 86%가 줄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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