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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야당이 주장한 탈원전·미세먼지 정책 비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탈원전 정책이 미세먼지를 악화시킨다고 했는데 원전 감축은 앞으로 70년간 단계적으로 시행될 정책”이라며 “오는 2024년까지 5기의 원전이 추가로 건설된다. 이렇게 되면 원전 발전 비중이 현재 30%에서 33%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전 감축은 세계적 추세로 지난해 전 세계 에너지 투자의 75%가 친환경 에너지였다”며 “원전 발전 단가가 상대적으로 싸다는데 건설비용과 고준위 폐기물 등 사후관리 비용을 따질 경우 그렇지도 않다"고 했다.
그는 “일본 히타치가 손해를 보며 영국 원전 발전계획에서 손 떼기로 한 것도 건설비용이 급증해서다”며 “우리나라의 전력 예비율은 25%로 원전 감축에 따른 전력난 걱정도 없다”며 “사실도 틀리고 근거도 없는 비판을 야당에서 하지 말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은 미세먼지 대책 비판에 대해 “미세먼지는 아이들과 국민 모두의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정부는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화력 발전소 일시 가동중단 등 당장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야당은 국민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정쟁으로 삼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중 정부가 미세먼지 문제를 논의할 환경협력공동위원회를 다음 주에 개최하기로 했다”며 “미세먼지 문제는 한중 양국이 모두 골머리를 앓는 현안인 만큼 상호협력을 통해 실질적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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