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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편의점 가맹점주들과 만나 최저수익보장제 등 다양한 제도적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 고용복지센터에서 ‘편의점 상생·사회적 대화 지지’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법을 지속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제가 본 자료에 의하면 일본보다 우리가 가맹점이 두 배가 많은 것 같다”며 “가맹점주들의 최저 수익이 보장 안 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골목상권의 직접 구매보다는 온라인 구매로 소비패턴이 변해가고 있어 가맹점주들이 갈수록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난번에 6개 대형편의점 가맹점주와 상생협약도 맺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상황이 너무나 경쟁이 치열하고 과다하게 편의점을 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며 “오늘 말을 잘듣고 가맹점주 뿐아니라 제도적인 개선을 해나갈 사항들을 정책과 입법에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우원식 의원은 “프랜차이즈 사업은 한국 명목GDP의 7%, 총고용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해왔다”며 “하지만 과도한 출점 경쟁과 본사의 무분별한 납품단가 등 구조적인 문제로 성장 동력을 상실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는 이어 BGF리테일 사옥 앞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 농성장에 방문했다. 이해찬 대표는 “농성을 하더라도 건강을 조심하시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CU 가맹점주들은 당 지도부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과 편의점 본사의 과도한 출점으로 저매출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회 공동의장은 “10년간 위생 위반 한 번 없었어도 본부가 가맹점 해지 요청을 해버린다”며 “또 필수 물품을 광범위하게 잡아두고 강요해 점주들의 수익이 악화된다”고 말했다.
최동열 CU가맹점주협회 회장도 “점주들 절반이 일주일에 70시간 이상 근무하고, 90시간이상 일하다 과로사하는 점주도 있다”며 “본사의 수십억 상생협력 기금은 근로 환경 개선이 아닌 점유율 경쟁을 위한 투자에만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훈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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